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Eat Pray Love, 2010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Eat Pray Love



2010년 개봉한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영화. 
자신의 삶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





  사실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 중 하나가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게 된 것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억에서 잊혀져 가는 게 정말 아쉬웠다. 일상에 바쁘고 지치면 여유로울 때 느꼈던 따뜻한 감정들을 떠올릴 틈도 없이 마음이 메마르고 일에 치여 사느라 정신없이 바쁘다.
  틈틈히 블로그에 계속해서 일기장처럼 기록하다 보면 휴대폰이나 노트북으로 그때 그때 돌아보기 쉬울 것 같아 하나하나씩 블로그에 내가 사랑하는 감정들과 사람, 영화, 그림에 대해 기록해두려 한다.




오늘은 줄리아 로버츠가 주인공인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라는 영화를 담아보려 한다.
실제 미국의 작가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실화를 담은 에세이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이다.
영화 속 주인공인 리즈는 작가로써 번듯한 커리어를 갖추었고, 결혼생활도 하고 있었다.
대부분이 꿈꾸는 안전정인 삶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그녀는 점점 자신이 원했던 삶인지,
남편을 정말 사랑하는지, 자신의 삶에 대해 의문을 갖는다.
그녀는 가족과 사랑, 일을 잠시 멈춘 채 긴 여행을 시작한다.






그녀는 이탈리아의 멋진풍경과 맛있는 음식, 새로운 사람들을 만난다.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에 몰두해보기도 하고 유적지를 돌아다니기도 한다.
그녀는 좋아하는 피자 앞에서 잠시 다이어트 생각은 멈추고 그 피자를 맘껏 사랑하며 즐긴다.






  발리에서는 명상을 통해 진정한 자신의 모습과 함께 찾아온 새로운 사랑, 
그 사랑에 흔들리기도 하며 자신을 잃지 않는 법을 배운다. 그녀는 완전한 자신을 찾는다.



나에게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는 그녀처럼 훌쩍 떠날 수는 없는 무료한 일상에 갇힌 나에게 삶의 허기를 채워주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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