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다 칼로 Frida Kahlo

 프리다 칼로 Frida Kahlo 



1907년 7월 6일 멕시코 출생의 화가.
 1954년 7월 13일 사망.



유모와 나



프리다 칼로는 늘 당찼다.
가족 사진을 찍을 때에도 사내아이처럼 정장을 갖춰입고 카메라 앞에 섰을 정도로 장난기 많고 타인의 시선은 신경쓰지 않는 유쾌한 소녀였다.
똑똑했던 그녀는 의대진학을 꿈꾸었지만 전차 사고를 크게 당해 척추와 자궁에 큰 부상을 입게 된다. 그녀는 침대에서 지내는 오랜 시간을 그림을 그리며 보냈다.






침대에서 지낸 시간이 오래인 만큼 그녀는 거울을 천장에 달아 자신의 모습을 그리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그녀의 그림엔 자화상이 많다.
프리다 칼로는 수많은 수술과 회복기간을 거쳐 걸을 수 있게 되었고,
 미술교육을 받아본 적 없던 그녀는 자신의 그림을 평가 받기 위해 당대 멕시코 최고의 화가인 디에고 리베라에게 찾아간다. 그렇게 두사람은 그림을 통해 가까워졌다.






프리다 칼로는 22살의 나이에 43살의 디에고 리베라와 결혼하게 된다.



헨리포드 병원



그녀의 몸상태는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몸에 가까웠지만 프리다 칼로는 아이를 원했다. 
그로 인해 세번의 유산을 겪기도 한다.



짧은 머리의 자화상



그녀는 어쩌면 그림보다도 그를 더 사랑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디에고 리베라는 여성편력이 심했다. 프리다 칼로와의 결혼도 그에게는 세번째 결혼이었다. 디에고 리베라는 프리다 칼로의 여동생과도 불륜을 저지르기도 했다. 
결국 두 사람은 두 번의 결혼과 두 번의 이혼을 겪으며 이별 하게 된다.
그녀는 디에고 리베라가 좋아했던 긴 머리를 자르고 멕시코 전통적 의상을 벗기도 했다.






<프리다>라는 영화를 보고 난 후, 프리다 칼로의 생애에 대해 좀 더 깊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영상으로 접하니 훨씬 더 한 인간적인 한 사람의 삶으로 나에게 다가왔다.
전차사고를 당하지 않았다면, 디에고 리베라를 만나지 않았다면, 그녀의 삶은 어땠을까.

유능한 의사로, 아내로, 아이의 엄마로, 지금의 프리다 칼로가 아닌 평범한 삶을 살았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아니면 결국은 운명처럼 그림을 그렸을까하는 여러가지 생각이 들기도 했다.





프리다 FRIDA, 2003

2003년 11월 21일 개봉한 프리다 칼로의 생애를 소재로 다룬 영화






영화 속의 프리다 칼로는 일어나기도 힘든 몸상태가 되어 침대에서 한발짝도 움직이지 말라는 의사의 경고에 침대를 옮겨 자신의 전시에 참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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